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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GNB 한인 총회 & 컨퍼런스 ‘서로 환대하라’ (1) - KC에서 KMA로


May 7, 2024


Korean Council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Korean Ministers Association 한인 목회자 협의회로! 


1967년, 고신대 출신의 유학생이었던 고 이명재 목사가 시카고 개혁교회(현 예본교회)를 개척하며, CRC 교단에 가입했다. 교단의 첫 한인 교회였다. 현재 7대 담임 목사인 장에즈라 목사는 교단 1호 한인 교회인 예본교회가 올해 Great New Beginning (가칭) 한인 총회 및 컨퍼런스를 섬길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다고 전했다. 


‘서로 환대하라’는 주제로 2024년 4월 15일부터 3박 4일간 시카고에서 진행된 이 모임에는 북미주 전역에서 63명의 한인 목회자와 사모, 재커리 킹 사무총장을 포함한 교단 관계자 7명 등 총 70명이 참석했다. 


첫날, 예본교회는 교회에서 직접 담근 된장과 고추장으로 정성스레 준비한 저녁 식사로 참가자들을 환대했다. 고향 집에 온 것 같은 식탁에서 오랜만에 만난 CRC 한인 목회자들과 사모들은 담소를 나누며 서로를 반겼다. 


오후 7시에 개회 예배로 모임이 시작되었다. 이어 한인 총회가 열리며 각 지역별 소식 및 교단 사역자들의 보고 그리고 지난 수년간 여러 차례 회의를 거쳐 준비한 중대한 사안들을 나눴다. 사실상 이번 모임은 KC 한인 총회의 연장선이지만, Great New Beginning 한인 총회 &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모이기까지, 많은 고민과 회의, KC 임원을 비롯한 각 지역 및 세대를 대표하는 운영위원들의 숨은 노력이 있었다. 


2023-24 KC 회장으로 섬긴 김문철 목사는 “이번 총회에서 세 가지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며, 그 주요 내용을 다음과 같이 전했다. 

“먼저, 모임의 명칭이 KC(Korean Council 한인 교회 협의회)에서 KMA(Korean Ministers Association 한인 목회자 협의회)로 변경되었습니다. 또한 5명의 임원을 선출해 운영되었던 시스템에서 각 지역 대표로 구성된 20여 명의 운영위원회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으로 조직이 개편되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두 내용을 포함한 여러 주요 조항들을 개정한 새로운 정관이 통과되었습니다.” 


KC(Korean Council)와 KRT(Korean Relations Team)로 나뉘었던 소통의 채널을 하나로 통합하는 동시에, 교단 내 한인 목회자들 가운데, 지역 교회를 섬기는 목회자 뿐 아니라 채플린, 한인 교회가 아닌 백인 교회, 다인종 교회, 히스패닉 교회 등 타인종 교회에서 목회하는 회원들이 늘어남에 따라, 기존의 한인 교회 협의회라는 명칭이 교단 내 한인들을 대표하지 못한다는 의견을 수렴한 것이다. 


북미주 내 한인 상황과 교단 내 변화를 반영하여 Great New Beginning이라는 가칭으로 변화를 꾀했던 지난 1년여의 열매와도 같은 시간이었다. (참고 KC 운영위원회 “Great New Beginning") 이제 KC는 그 38년을 뒤로하고 내년부터 북미주 개혁교회 KMA 컨퍼런스라는 이름으로 모이게 된다.  


재커리 킹 교단 사무총장은 이러한 변화에 대해 다음과 같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인 목회자 협의회가 세워지기까지, 우리 한인 형제자매님들의 많은 노고와 기도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협력하고 동역하려는 그 정신에 감사드립니다. 새로워진 관계를 대변하듯, 이번 모임에 참가한 분들마다 서로 밝은 얼굴로 식사와 대화를 나누는 것을 보며 제가 격려를 받았습니다. 한인 목회자 협의회는 한인 1세와 2세 회원들의 목소리가 범 교단적으로 전달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또한 한 교단으로서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더욱 신실하게 듣고 반응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입니다.”


첫날 회의는 신임원 선출로 마무리되었다. 2024-25 KMA는 김은범 목사(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 NJ)가 회장으로, 배헌석 목사(앤아버 소망교회, MI)가 총무로 섬기게 된다. 


작년에 이어 총무로 섬기게 된 배 목사는 KMA가 “이 땅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는 도구가 될 줄 믿는다”며, 다음과 같은 포부를 전했다. 

“이번 모임은 그야말로 방향의 전환, 수용과 포용을 확대하는 넓이의 전환, 그리고 미래를 향해 더 적극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의 전환이었습니다. 이렇게 귀한 전환이 시작되었기에, 더 넓게, 더 길게, 더 깊게 나아가는 ‘한인 목회자 협의회(KMA)’가 되기를 더 간절히 기도하며 나아가겠습니다.”


Catheryn Jo 

CRC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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