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C 한인 교회개척자 세미나
Equipping Korean Church Planters in CRC
April 25, 2022
Mid-Atlantic Ministry (MAM)의 지원으로 열린 이번 세미나는 CRC 교단 내 한인 교회개척자들의 역량을 키우기 위해 마련되었다. 2022년 2월 15일 첫 모임을 시작으로 3개월에 걸쳐 6번의 모임을 Zoom과 뉴욕 나무교회, 뉴저지 사랑의글로벌비전교회에서 가졌다.
현재 Hudson 노회에서 MAM 팀 멤버로 섬기고 있는 이권도 목사(맨하탄 버티컬 교회 담임)는 2018년에 CRC 교단에 가입하고 맨하탄에서 교회를 개척했다.
그는 “Hudson 노회와 Hackensack 노회가 재정을 지원하고 있는 Mid-Atlantic Ministry는 멘토링과 리더십 교육을 통해 교회 개척과 캠퍼스 사역을 실질적으로 돕고 있다”고 MAM을 소개하며 이번 세미나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동부지역에 한인 목회자들의 교회 개척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MAM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함으로 그들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이러한 취지에 CRC 선배 목사님들도 함께 참여해 은혜로운 경험들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교회 개척에 관련된 6가지의 핵심 주제를 정하고, 각 주제에 전문성 있는 강사들을 초청해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젊은 사역자들의 도전 정신과 선배 목회자들의 연륜이 한 자리에 모이며 귀한 나눔이 이어졌다.
이권도 목사는 모임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말하며, 모임의 은혜를 전했다.
“서로 사역의 기도제목을 알게 되었고 배움을 통해서 사역의 방향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강의 후에 있었던 따뜻한 친교 시간을 통해 각자의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은혜가 있었습니다.”
이번 세미나에서 <교회 개척, 그 실재>라는 제목으로 개인적 경험을 나눈 정주성 목사는 2012년 뉴욕 퀸즈에서 교회개척을 했고, 그후 교회통합을 거쳐 조직교회로 건실하게 성장한 나무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그는 “교회 개척은 더 이상 부름받은 한 개인 사역자가 감내해야 할 외롭고 치열한 각개전투가 아니라 서로가 손을 잡고 격려하며 함께 가는 즐거운 모험의 여행이 되기 바란다”라고 전하며, 다음과 같이 소감을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노회와 MAM이 한인사역에 대해 그동안 관심을 갖고 주목한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팬데믹으로 교회사역이 전방위적으로 수세에 몰린 상황이지만 한인들의 교회개척은 오히려 더 활기를 띠고 있는 모습을 노회에서도 매우 고무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때 한인 개척교회 사역자들을 격려하고 동역자로 세우는 일에 MAM이 앞장서 준 데 대해 한인목회자의 한 사람으로 매우 고맙게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이 귀한 일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MAM의 리더이자 이번 세미나의 마지막 강의,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를 맡은 벤자민 스패링크 목사는 이렇게 소감을 전했다.
“뉴욕의 한인 교회개척자들이 추진력을 얻는 것을 보며 기뻤습니다. 이권도 목사님 덕분에 저희는 조직적인 훈련 및 공동체 세우기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는 교회개척자들을 격려하고 한국어권 목회자들이 열의를 가지고 하시는 사역을 지역 노회에서도 최대한 후원하고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저희 지역에서 이런 훈련은 처음이었는데, 내년에도 열리게 되길 고대합니다.”
다음은 이권도 목사님이 나눠주신 교회 개척 세미나 강의 주제 및 내용입니다.
1. 복음과 환대의 예배 공동체 세우기
개척 교회에 있어 중요한 예배 공동체를 세우는 관점에서 김재우 선교사님께서 Zoom으로 강의를 나누어 주셨습니다. 미국 애틀랜타에서 다민족 교회를 섬기시면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되는 경험을 나누어 주셨습니다. 또한 많은 찬양 사역을 토대로 예배학에 대한 개념을 나누셨습니다.
2. 복음 갱신
노진산 목사님과 복음 갱신과 복음의 교회 체질화에 대해서 나누었습니다. 교회 구성원 모두가 소그룹 모임이나 친교를 통해서 한목소리(Gospel Fluency)로 복음을 전하는 교회 문화를 만드는 강의를 나누었습니다.
3. 교회 개척, 그 실재
동부지역 CRC 목회자인 정주성목사님께서 교회개척에 대한 개인적 경험을 나누었습니다. 어떤 콘덴츠를 전달하기보다는 개척에 대한 각자의 동기와 부르심, 그리고 개척교회를 섬기면서 깨닫게 된 하나님의 마음을 서로 나누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4. Missional Life & Missional Church
뉴저지에 교회를 개척하셨던 양춘길 목사님께서 지금은 많이 성장한 교회를 바라보며 받은 새로운 도전을 나누셨습니다. 이미 성장된 기성 교회에서 "Missional Church"에 대한 비전을 나누며 추진해 나가는 것이 쉽지 않음을 나누었습니다. 개척 초기부터 비전 제시가 필요함을 나누는 시간이었습니다.
5. 성육신적 지역사회 사역
CRC 소속의 이태후 목사님께서 필라델피아 빈민가에서 직접 거주하시며 섬기신 사역을 나누었습니다. 성육신적 사역에 대한 신학적 논지와 실질적인 사역의 적용점을 나누며 도전 받는 시간이었습니다.
6. 정서적으로 건강한 제자
벤자민 스패링크 Benjamin Spalink 목사님께서 정서적으로 건강한 사역자에 대한 강의를 나누었습니다. 목회자의 안식과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한 귀중한 통찰력을 나누었습니다. 미국 목회자로서 한국 목회자와 전혀 다른 관점의 사역 주안점을 나누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Catheryn Jo Kim
CRC Communications
"교회개척이 부름받은 한 개인 사역자가 감내해야 할 외롭고 치열한 각개전투가 아니라 서로 손을 잡고 격려하며 함께 가는 즐거운 모험의 여행이 되기를 바랍니다.” - 정주성 목사(뉴욕 나무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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