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과 함께하는 교회 사역 <모두가 속하여, 함께 섬기는> 책 발송
August 7, 2023
북미주 개혁교회와 미국개혁교회의 연합 장애인사역에서 제작된 <포용 핸드북: 모두가 속하여 함께 섬기는> 개정판이 출시됐다. 장애에 대한 잘못된 인식과 관점을 새롭게 하고, 우리가 속한 신앙 공동체에서 장애인과 그 가족을 온전히 포용할 수 있도록 돕는 안내서이다. 특별히 장애 관련 전문가의 소견에 의존하기 보다, 실제 장애가 있거나 장애인과 가까이 살아가는 “생활 전문가”의 이야기들을 통해, 삶의 아주 가까운 곳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그 병명으로 꼬리표를 달기 보다, 있는 그대로 이해하며 관계에 먼저 초점을 맞추라는 조언으로 이 책은 시작된다.
의료, 교육, 사회 봉사단체들은 사람들에게 "자폐", "뇌성마비", “치매” 그리고 "황반변성"과 같은 이름을 붙입니다. 이 병명들은 사람들을 이해하고 돕는데 유용하겠지만, 사람은 그러한 꼬리표로 규정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능력에 상관없이 교회의 모든 사람들과 관계 맺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입니다. 바브 뉴먼은 <자폐증과 교회> 에서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제 시어머니는 당뇨 진단을 받으셨습니다. 그 사실을 아는 것은 어머니가 우리 집에 방문하실 때에 도움이 됩니다. 우리집 쓰레기통에 주사바늘이 왜 들어 있는지 이해할 수 있고, 어머니가 방문하기 전에 적당한 종류의 음식을 준비하는 데도 도움이 되지요. 또한 어느날은 제가 오렌지 쥬스를 계산하기도 전에 어머니가 먼저 오렌지 쥬스를 좀 마시겠다고 하는 것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하지만 시어머니의 상태에 과도히 집중한다거나 그녀의 독특한 성격과 관심사를 알아채지 못한다면 실수할 것입니다. 우리는 당뇨병에 대해 항상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그저 함께 웃고, 말하고, 울고, 쇼핑하고, 영화를 볼 뿐입니다. 비록 제가 시어머니의 당뇨병에 대해 알게 된 것은 감사하지만, 그것은 시어머니의 복잡하면서도 유쾌한 성격의 일부분에 불과합니다.
마찬가지로, 어떤 사람이 어떤 장애를 안고 사는지 아는 것은 교회가 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하지만 사람은 놀랍도록 복잡한 필요와 은사와 기쁨, 도전과 관심사를 가진 존재입니다. 장애인 옹호자인 우리들은 교인들이 사람 자체와 그들과의 관계에 집중하도록 격려해야 합니다.
이어 교통사고로 18세에 장애인이 된 김중성 목사의 경험담은 비 장애인으로서는 생각치 못한 장애인이 느끼는 수치심을 간접 체험하게 해 준다. 이와같이 본 서에 담긴 여러 장애인들의 통찰력과 이야기 속에서 장애에 대한 이해와 여러분 교회의 접근성과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팁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교회사역부 Thrive에서 본 서를 각 교회에 곧 발송할 예정이다. 디지털 버전은 여기에서 이메일을 기입하면 PDF 링크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책을 별도로 구입하기 원하면, Faith Alive에서 주문할 수 있다.
관련 문의사항은 Thrive 장애사역 담당자 린지 캐펠Lindsay Capel 이메일 lcapel@crcna.org로 연락바란다.
Catheryn Jo Kim
CRC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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