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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프 와이마 교수 초청 '인간 성 연구보고서' 세미나 요약

March 8, 2023


Ko-Am 노회 교육 위원회는 칼빈신학교 신약학 교수 제프 와이마Jeff Weima 박사를 초청해 교단적으로 큰 이슈가 되고 있는 인간 성 연구보고서에 대한 세미나를 가졌다. 한인 교회들 사이에서는 아직 동성애를 깊이 있게 고찰하거나 교회의 존속을 위협할 만큼 큰 사안으로 다루고 있지 않지만, 이미 북미주의 여러 교단이 이 문제로 인해 많은 대립과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다.


CRC 교단 역시 젠더와 성의 성경적 개념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를 느꼈고, 2016년 총회는 여러 안건을 다루는 가운데, 인간의 성에 관한 성경신학적 기본개념을 설명하는 연구위원회를 새롭게 구성하도록 지시했다. 이에 인종, 성별, 성 정체성, 사역지의 위치적 다양성을 존중한 12인으로 구성된 연구 위원회가 발족되었고, 다년 간의 연구와 논의를 거쳐, 이 위원회는 2022년 총회에 최종 연구 보고서를 제출했다.


2022년 총회는 큰 이변 없이 <인간 성에 대한 성경신학적 기초 연구보고서 Report of the Committee to Articulate a Foundation-laying Biblical Theology of Human Sexuality>를 “유용한 성경적 가르침의 요약”이라며 74%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이 결정에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교회들과 이들을 돌보는 노회를 비롯한 일각에서는 총회 결정 이후로도 논쟁이 계속 진행 중이다.


이 모든 교회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존중하며 하나됨을 이뤄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구하는 교단적 노력에 부응하며, 한인 교회들도 인간 성 위원회의 보고서와 동성애에 대한 개혁주의의 관점을 깊이 이해하기 위한 세미나를 마련했다.


2023년 2월 20일, 캘리포니아 풀러튼에 있는 오렌지 소망교회에 모인 30 여명의 목회자와 평신도 리더들은 제프리 와이마 교수로 부터 2시간의 강의를 듣고 1시간의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와이마 교수는 이 위원회의 공동 의장으로 섬기며 지난 5년간의 성경 및 사례 연구와 토론을 통해, 이 보고서가 개혁주의 관점의 성경신학적 기초를 잘 담을 수 있도록 일조했다.


Ko-Am 노회 서기장 윤인환 목사는 2시간 동안 이어진 강의의 핵심은 “레위기서에 나타나는 동성연애 금지의 율법조항에서 동성연애와 관련된 특정 단어의 주석적 해석이 매우 탁월함과 부인할 수 없는 명백한 성경적 근거를 제시한 것에 있었다”고 전했다.


Ko-Am 노회 소속 김재흥 목사가 교단 매거진 <배너>에 기고한 관련 기사를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하단에서 ITS 신학대학원 교수 및 한인 학과장을 지낸 한미노회 소속 김재영 목사가 상세히 요약한 이번 세미나의 주요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Catheryn Jo Kim

CRC Communica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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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관


<인간 성에 대한 성경신학적 기초 연구보고서>는 포르노, 동성애, 동거, 독신,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등 몇 가지 주제와 연결되어 있다. 그 중 동성애, Homosexuality에 대해서는 좀더 면밀하게 살펴보도록 하겠다.


보고서의 네 가지 특징:

1. 성에 대해 폭넓게 다룸: 포르노, 동성애, 동거, 독신, 일부다처제, 일처다부제

2. 복음 강조: 우리는 성을 부정적으로 다루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우리 렌즈의 문제다. 남녀간, 결혼관계 안에서의 섹스는 긍정적인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다. 성적인 얘기에 슬픔과 고통과 고난이 있다. 어떻게 은혜가 성을 긍정적으로 다루게 하는가? 성적존재자로서의 모습.

3. 목회적 초점: 보고서 마지막 섹션에 실천적 목회적 충고, 조언이 있다. 한인교회에서 성에 대한 얘기가 별로 없을 것이다. 그런 점에서 교회 리더들에게 진정한 목회적 조언을 해주는 게 중요하다.

4. 진정성 있는 스토리들: 실제 사람들의 이야기가 들어가 있다. 학문적인 얘기만이 아니라 진짜 스토리들이 포함되어 있다. 실제 예는 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오늘날 현장에서 진정성 이라는 말이 중요하다. ‘노인들, 연장자들은 우리 사정을 모른다’, ‘현실을 모른다’, ‘진실성, 정직성, 진정성이 없다’고 말한다. 진정성 있는 이야기가 필요하다.


서문

서문의 중요성:

과거의 접근이 잘못되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다. 한인교회들은 성, 동성애에 대해 보수적이다. 물론 이 보고서는 보수적이다. 그러나 목회적으로 교회의 필요들을 인정해야 한다. (신학적 입장 + 목회적 입장)

그렇지 않으면 정체성 혼란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자기들을 숨기는 일이 생긴다. 교회가 그들을 배제하고 축출하는 일이 생긴다. 그들을 게이-커뮤니티가 받아들인다. 그들을 그쪽으로 밀어내는 효과가 생긴다.

신학적으로 보수적이지만, 동시에 목회적으로 예민 민감한 문제들을 다루어야 한다.


두번째 섹션:

길다. 성경이 성의 문제에 대해서 무엇을 얘기했느냐에 대한 전반적 개관. 전체 개관이 필요했다.


창조-타락-구속-완성

중요한 섹션이 사이에 끼어 들어 있다. 성경. 또한 과학(자연과학 & 사회과학)의 도움. 성경전문가들 이외 과학자들의 의견 경청. 예를 들어, 유전자적 요인이 있다는 얘기. 성경의 이야기에 더해서 과학의 입장도 들어볼 필요가 있다.


첫번째 섹션 - 포르노 Pornography

교회에 동성애보다 더 큰 문제이다. 각 주제에 세 가지 논의가 포함된다. 여기도 마찬가지. 1. 문화적 컨텍스트(현재), 2. 성경의 가르침, 3. 목회적 돌봄.

75% TV 내용이 성적인 것과 연관되어 있고 성적 학대가 포함되어 있다. HBO Hulu 등등으로 가면 수위가 더 높아진다. 보는 것도 문제, 만드는 사람들도 문제이다.

교회에 훨씬 더 문제가 높아진다. 이 포르노 문제에 대해서 선포해야 한다. 포르노에 대해서 성경이 뭐라고 가르치는가? 그 다음 목회적 돌봄. 포르노 중독 등.


두번째 섹션 - 성 정체성 Gender Identity

동성애에 대해 긴시간 논의했다. 그러나 성정체성 논의는 그렇지 않았다. 최근의 경향. 성경이 이 각별한 주제에 대해서 어떻게 얘기하는가?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았다. 동성애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는데 점점 성정체성 논의로 이행되었다. 여기에 목회적 보살핌. 항목이 포함되어 있다. 어떻게 이들에게 더 좋은 사역을 할 수 있을까?


세번째 섹션 - 동성애 Homosexuality

이미 1973년에 동성애 오리엔테이션과 동성애 실천행위를 구별한 바 있다. 즉, 성향과 행위의 차이. 끌림과 그 끌림에 근거해서 행위를 하는 것은 차이가 있다.

  1. 관련 자료 1. 총회 회의록: 성경이 뭐라고 말하는가에 대한 요약. 그러나 너무 짧지 않은가? 실제 총회 회의록을 찾아보면 20페이지만 할애해서 다루고 있다. 영어로 되어 있지만, 논의를 살펴보면 좋다. (96-113쪽)

  2. 관련 자료 2. 와이마 교수가 내쉬빌에 있는 침례교회(교인 9천명)에서 강연한 것. https://youtu.be/FFA_r7qU_4A https://youtu.be/T3AH_s0S6-s


동성애에 관해 No!만 강조한다면, 듣지 않을 것이다. 특히 젊은이들이 그렇다. 이들은 TV와 인터넷에서 다른 메시지들을 듣고 있다. 성도들에게 정확한 메시지를 전해줄 필요가 있다.


신약성경이 뭐라고 말하는가?

많은 진보 신학자들은 예수님 얘기와 바울 얘기를 구분해서 말한다. 서로 다르다 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예수님 얘기에서 시작해 바울로 진행해 보도록 하겠다.


예수님은 은혜 풍성한데, 바울은 정죄와 심판 중심이라고 얘기한다. 이 주장에 대해서 동의하지 않는다. 예수님이 뭐라고 얘기했는가 살펴보자.


흔히 나오는 주장은 예수님이 동성애에 대해서 얘기한 적 없다는 것이다. 그렇게 예수님에게 중요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왜 너희들은 이것을 강하게 주장하느냐고 말한다. 그러나 이것에 동의할 수 없는 4가지 이유가 있다.


1. 예수 = 유대인. 이 사실이 왜 중요한가? 당시의 모든 유대인은 동성애 행위를 거부했다. 이 점에 대해 반대하는 유대인은 없었다. 이것을 죄로 여겼다. 이것을 얘기할 필요가 없었던 것이다. 만일 예수님이 이 문제에 대해 다른 견해를 갖고 있었다면 언급하셨을 것이다.

2. 바울과 예수 견해 사이를 나누는 것은 잘못이다. 기독교회가 바울, 요한, 야고보 얘기보다 예수님 얘기가 더 중요하다고 말한 적이 없다. 예수님 말씀에만 붉은 줄을 쳐서 강조하는 것은 잘못이다.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에게 이렇게 말했다. 여러분이 우리의 말을 받아서 하나님께 감사하다.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진정으로 하나님 말씀으로 받았다. 하나님이 사도 바울 자신을 통해서 말씀했다는 것을 확신했다. 그러므로 그 둘을 나누는 것은 좋지 않은 신학이다.

3. 침묵으로부터의 주장. 아무 얘기를 안 했으니까, 그에 대해서 아무 주장 안 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이다. 예를 들어, 오늘 특강하면서 예수님이 부활하셨음을 말 안 했다고 해서, 와이마 교수가 강의하면서 예수님의 부활에 대해서 전혀 말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면? 그러나 오늘 특강의 주제가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동성애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했다는 사실로부터, 주님에게 아무 일도 아니었다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주장이다. 예수님은 매춘에 대해서나, 근친상간에 대해서도 아무 말도 안 하셨다. 수건에 대해서도 아무 말 하지 않으셨다. 그래서 예수님이 그런 주제에 대해서 아무 말도 안 하셨다! 라고 주장한다면 어떤가? 말이 안 되는 주장이다.

4. 예수님이 암시적으로 말씀하신 부분이 있다. 명시적으로 말씀하지 않았지만 암시적으로 말씀하셨다. 마가복음 7:21-23의 성적 부정들. 포르네이아이. 복수형이다. 분명 구약성경에 근거를 두고 있었을 것이다. 예수님은 구약성경을 잘 알고 있었다. 레위기 18장, 20장에 동성애 언급이 있다. 간음만 아니다, 매춘도 포함되고 동성애도 포함된다. 이런 행위들도 포함시켰을 것이다.


바울

일반적인 관찰. 예수님처럼 바울도 1세기 유대인이었다. 그러므로 동성애에 대한 정죄를 공유하고 있었다. 다른 견해를 가졌었다면 표현했을 것이다.

매우 보수적인 견해를 갖고 있었다.

살전 4:3-5. 성적부정을 피하라. 고전 5:1-11, 6:12-20

갈 5:19. 그리스도를 따르는 자들은, 성적 부정을 피하라. 엡 5:3

가장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본문: 롬 1:24-27, 고전 6:9, 딤전 1:10

그렇지만, 동성애를 핵심주제로 언급한 게 아니다. 그냥 함께 언급되었다. 사도 바울 시대에는 동성애가 범람하지 않았다. 그냥 평상적으로 언급한 것이다.

고전 6:9 불의한자가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 남색하는 자. 하나님나라를 유업으로 받지 못한다. 두 차례나 강조됐다. 헬. "말라코이 아르세노코이타이." 헬라어에는 두 단어로 되어 있다. nor men who have sex with men. 어떤 자유주의 진영자는... 이 단어의 뜻을 모른다고 주장한다. 결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한다. 이 본문 자체를 버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의미가 불확실하다고 주장한다. 데이빗 거쉬. LBGT에 대해 답을 줄 수 없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두 단어는 정확히 무슨 의미인지 알 수 있다. 말라코이 = pederasts. 미남 십대를 나이 지긋한 사람이 좋아하는 경우. 피도-필리아 여기에서 나온 단어다. 권위가 있는 남성이 어린 남성의 성을 착취하는 경우. 자유진영에서 그래서 동성애가 아니라 성적 학대 남용을 말하는 거다. 특정 동성애를 말하는 거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서로 동의하여 사랑하는 경우는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생각.

아르세노코이타이. 남창. male prostitutes. 이 경우도 학대가 있기 때문에 바울이 언급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남용하는 관계 외에는 동의한다고 주장한다. 마르티 니시넨 Martti Nissienm 현대적 의미의 동성애 아니다 라고 주장한다.

그러나 이 주장은 틀렸다.

나이든 남자 대 십대 소년. 착취적 관계에만 적용한다고? 만일 바울이 그런 생각을 갖고 있었다면, 거기에 해당하는 정확한 헬라어 단어가 있었다. 페더라스테스.

아르세노코이타이. 이 단어는 구약성경에서 나온 단어다. male + bed. 성적 행동으로. 레 18:22, 20:13. 아르세노스. 아르세노스 코이텐. (LXX)

바울이 정확하게 이 단어를 사용하고 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이 두 단어의 맥락에서, 전혀 학대의 상황이 언급되지 않는다. 동성애 자체를 말한다. 서로 동의에 의해서 자연스럽게 동성이 성애를 하는 것을 말한다. 학대가 없으면 정당화된다는 것 아니다.

두 단어가 짝을 이루어 나타난다는 것이 중요하다. 왜 두 단어를 제공하고 있는가? 두 단어를 언급함으로써 강조하고자 하는 바가 있다. 말라코이. 한 남자가 다른 남자에게 성관계를 하는 것. 여성 역할을 하는 사람, 수동적인 면. 아르세노코이타이. 적극적으로 남자 역할을 하는 사람. 로마 시대에서 이 관계를 끄집어냄.

Honor-Shame culture, 당시 문화에서 성관계에서 남자가 삽입한다고 할 때, 남자든 여자든 삽입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부끄러움이 없었다. 그러나 부끄러운 입장에 있는 사람은, 삽입당하는 사람이다. 그래서 바울은 의도적으로 이 두단어를 끄집어내는 것이다. 왜? 수동적으로 삽입당하는 사람만 수치가 아니라 능동적으로 삽입하는 사람도 수치이고 잘못된 것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이 두 단어의 조합이 중요하다. NIV ESV. 난외주. the words refer to passive and active participants in homosexual acts.

로마서 본문이 더 중요하다. 1:24-27. 본문이 길다. 여성의 레스비언 행위에 대해 언급되어 있다. 여기에만 나타난다. 왜 Same Sex 관계가 잘못인지를 보여주는 본문이다. 왜 라는 설명이 포함되어 있다. 고전 본문은 하지 말라, 하나님나라에 합당치 않다고만 되어 있지만 여기에는 이유가 있다.

자유주의 진영에서는 로마서 1장 본문도 다르게 설명. 피조된 본성에서 벗어났다. 파라 푸신(para pfysin).

고대세계에서의 성 진보진영 학자에 속하는 오스트레일리아 신학자, 윌리엄 로더William Loader. 새로운 견해들을 보면서 중요한 언급을 했다. 자기는 성경 권위 믿지 않는다고 말이다. 바울이 동성애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그렇지 않다. 정죄한다. 동성애를 정죄하지 않는다고 재해석하는 것은 옳지 않다. 명확하고 꾸준히 성경이 언급하는 바이다.



Q & A 질의 응답 시간


와이마 교수 초청 세미나에서 설명이 끝난 뒤 Q&A 시간이 있었다. 청중 가운데 한 사람이 일어나 질문을 했다. 질문의 내용은 동성애를 일종의 정신적인 장애로 여기면 문제 해결에 용이하지 않겠느냐는 것이었다.


이 질문을 통역으로 들은 와이마 교수는 매우 곤란한 태도를 보이면서 동성애자를 장애인 취급하는 언행이나 자세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리고 위원회에도 동성애 성향을 갖고 있는 위원이 포함되어 있었고 위원회를 넘어서 위원회가 광범위하게 신자든 불신자든 동성애 성향을 가진 이들이나 동성애자들을 만나 인터뷰를 하고 그들의 감정과 생각과 입장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그들이 정신 장애인으로 취급당하는 것을 강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런식으로 말하는 것은 안 된다고, 매우 조심해야 한다고 말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타락한 죄인들로서 동성애의 죄를 짓지 않는다 해도 여러 죄악들을 지으며 그 죄악들에 노출되어 있음을 알아야 함을 강조했다.


또 다른 질문은 이 보고서에 Confessional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것에 대한 것이었다. 매우 중요한 쟁점인만큼, 한인 리더들의 이해를 더하고자, 세미나 후에 와이마 교수에게 다시 한번 명료한 설명을 요청했고, 아래와 같이 답변을 받았다.


'인간의 성'에 대한 보고서에서 무엇이 "신앙고백적"이냐 하는 쟁점을 놓고서 약간의 혼란과 논란이 있습니다.


첫째로, '인간의 성' 문제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위원회가 인간의 성이라는 주제에 대해서 '신앙고백서'에서 어떻게 다루는지를 살펴봐달라는 요청을 받았었음을 인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위원회가 이 주제를 자체적으로 끄집어낸 것이 아니라 이 문제를 검토하고 답변을 제출하도록 위원회를 구성했던 애초의 총회가 이 문제를 다루도록 임명했다는 점입니다.


둘째로, 인간의 성 보고서 자체는 최근 있었던 2022년 총회에서 신앙고백서는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습니다. 오히려 총회는 인간의성보고서를 인간의 성문제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을 "유용하게 정리"한 것으로 받아들임으로써 약간 온건한 입장을 취했습니다. 그 대신에 "신앙고백적 위상"에 대한 질문은, 만일 이 보고서가 채택된다면 어떤 가르침이나 교회의 실천이 교단의 신앙고백서들(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벨기에 신앙고백서, 도르트 신경)의 가르침과 모순되지 않는지에 대한 궁금증에 해당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그리스도인들이 포르노를 사용하거나 혼전성관계 혼외성관계 혹은 동성애 행위를 하는 것이 용납된다고 가르치는 것이 우리의 신앙고백성들을 어기는 게 아닌가 하는 것입니다.


셋째, 인간의 성문제 보고서는 오직 무게 있고 중요한 주제들만이 신앙고백에 해당할 자격이 있다고 인식합니다.


넷째, 인간의성문제 보고서는 글로벌한 교회가 널리 동의하는 주제들만이 신앙고백의 위상을 갖을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합니다. 전세계의 그리스도의 몸은 전반적으로 인간의 성문제가 중요하며 무게 있는 쟁점임을 주장하고 있으며, 성경이 모든 종류의 성적인 비행을 금하고 있다는 점에 공통으로 동의하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동성애 행위도 포함됩니다.


다섯째, 인간의 성문제 보고서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108번을 세심하게 살폈습니다. 이 문답은 ("너는 간음하지 말지니라") 라는 제7계명의 의미를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하나님은 모든 종류의 (성적) 부정함[unchastity]을 정죄하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부정을 철저히 싫어하고, 거룩한 결혼상태 안에서든 밖에서든, 온건하고 정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부정함"[unchastity]이라는 말로 요리문답이 의도하는 바는, 동성애 행위를 포함한 모든 성적 부도덕을 포괄합니다. 그러므로 인간의 성문제 보고서는 혼전 성관계, 혼외 성관계, 간음, 다자혼인관계, 포르노, 동성애 행위에 대한 교회의 가르침이 이미 신앙고백적 위상을 지니고 있다고 결론을 내립니다. (그 이유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제108 문답에 이미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총회는 이 결론에 동의했습니다.


이 편지가 신앙고백적 위상에 대한 쟁점을 명확히 밝혀주게 되기를 소망합니다.


Jeff Weima

제프 와이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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