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 한인 사역 리더 소식

June 25, 2024

2024년 CRCNA 총회의 독특한 점

한미노회, 코암노회의 총대들의 전원 출석과 함께, 동부 지역 허드슨 노회 2명, 캐나다 B.C. South-East 노회 1명까지 총 11명의 한인 총대들이 이번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그분들의 온전한 이해와 참여를 위해, 현역 교수와 목회자 포함 총 6명의 통역원들까지 동원이 되며, 그 어렵고 험해 보이던 험준한 총회의 산의 정상을 오르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이번에 개최되었던 총회 연회에서는 라티노 사역과 한인 사역들을 보고하는 특별한 시간이 준비되었습니다. 한인 목회자 연합회, KMA를 대표해 코암노회 노회 서기 윤원환 목사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CRC 교단 한인 사역을 되돌아보며, 윤 목사님께서는 CRC 교단의 뿌리와도 같은 Dutch Reformed Church에서 안수를 받아 장로교를 통해 파송된 언더우드 선교사에서 시작하여. 1969년도에 CRC에 처음 가입했던 이명재 목사, KC의 구성과 KMA가 결성되기까지, 한인 교회가 CRC 교단과 걸어왔던 지난 55년의 시간들을 다시금 집어보는 굉장히 소중한 시간들이 되었습니다. 

2024년 총회: 현 결과에 이르기까지의 과정

시대가 바뀌어가면서 미국은 인종, 종교, 성별, 결혼 여부, 나이, 경제적 상황 등에 관련한 개념이 순차적으로 정립되기 시작했습다. 더 많은 이들에게, 더 나은 민주주의 사회를 확립하기 위해 순차적인 정리가 대대적으로 일어났고, 1970년도 초반 사회적인 분위기와 함께 북미주 개혁교회에서도 동성애에 관련한 교단의 입장을 확립함과 동시에 교회들에게 목회적 조언에 대한 정의와 진술을 표명했습니다. 그것은 Homosexuality, Homosexualism, Homosexual의 세개의 단어에 대한 명확히 정의를 내리는 것이었습다. 그 후 1999년에 이르러서는 교단 내에 있는 동성애자들을 구체적으로 돌보기 위한 목회적 돌봄과 그에 관한 교단적인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소그룹이 꾸려졌으며, 결과로 모든 교회들에게 보고서가 보내졌습니다.  2013년도에 이르러서는 미국과 캐나다 정부로부터 동성애 결혼의 합법화로 인하여 CRC 교단에 속한 교회들의 방향과 이에 대한 교회의 입장에 대한 요청이 들어왔으며, 2016년도에 이르러서는 이에 대한 사례의 연구를 통한 충분한 이해를 돕기 위한 연구 작업이 시작되게 되었습니다.  

2020년도부터 전 세계로 확산되었던 Covid-19로 인하여 총회로부터 위임받은 연구 위원회의 활동이 지연되었고, 2022년도에 드디어  “인간의 성에 대한 성경 신학적 기초 연구 위원회” 보고서가 작성이 되었습니다. 이 보고서는 2022년 총회에서 목회에 유용한 참고 자료서로 채택이 되게 됩니다.  ‘인간의 성에 대한 성경신학적 기초 연구위원회 보고서’가 소개되면서 개혁교회를 하나로 잇는 고백서,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도르트신조, 벨직고백서의 신앙고백문들이 더 중요한 위치에 서게되는 과정을 밟게 되었습니다. 특별히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87문과 108문에서 그 중요성이 재조명됩니다. 하이델베르그 요리문답 87문은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구원을 받을수 있습니까’라고 질문하고 있으며, 하이델베르그 108문은 ‘십계명의 제 7계명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칩니까’의 질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2022년도의 보고서의 결정으로 인해 교회의 안수를 받은 직분자(목회자, 장로, 안수집사)들은 “직분자 서약서”를 읽고 그에 동의하는 본인의 결단의 서명서를 카운실에 제출해야 하는 의무를 더욱 강조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직분자 서약서에 서명을 하기 어려워하는 이들에 대해서 Gravamen(그라바멘: 신앙고백에 대한 이의서)이라고 하는 개인들에게 주어진 권리에 대한 교단의 구체적인 단계적 해소 방법들과 이에 순응하지 않는 이들에 대한 교회의 징계 과정들도 2024년도 총회에서 획일화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었습니다.

2024 총회를 마치며 한인 CRC 교회들을 향한 권면

1.   총회의 결정을 잘 숙지하시고, 교단 사무총장실로부터 내려오는 변경 사항 및 개정된 교단 헌법을 잘 참고하셔서, 노회원들과 교회 카운실 멤버들에게 잘 설명해 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2.   교회 카운실 멤버들에게 직분자 서약서(Covenant of Officebearer)를 충분히 설명하시고, 충분한 이해를 배경으로 함께 엄숙한 동참과 서류에 서명을 받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3.   노회에서는 1년에 한 번 직분자 서약서에 재서명하시도록 권고드립니다.

4.   총회에서 결정 된 그라바멘(Gravamen: 신앙고백에 대한 개인적 이의) 실행(교회 헌법 제5조) 관련 기사들에 주목해 주시기를 권고드립니다.

Chris T. Choe

Korean Ministry Leader

cchoe@crcn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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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87문: 하나님께 감사하지도, 회개하지도 않고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오지 않는 사람도 구원받을 수 있습니까? /  답: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부정한 자, 우상숭배자, 간음하는 자, 도적질하는 자, 탐욕스러운 자, 주정뱅이, 비방하는 자, 강도 등과 같은 자들이 하나님의 나라를 받지 못한다고 가르칩니다.

제 108문: 제 7계명은 무엇을 우리에게 가르칩니까?  / 답: 하나님께서는 모든 부정한 것을 정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철저하게 그러한 일들을 멀리해야 하며 결혼을 하거나 독신으로 살든지 단정하고 순결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