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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가입] 최재복 목사님을 소개합니다!

July 17, 2023


최재복 목사 Rev. Jaebok Choi

세인트루이스 한인개혁교회 Korean CRC of St. Louis, St. Louis, MO

Classis Central Plains


앞으로 28년이에요. 매 주일, 성경의 각 부분을 하나씩 묵상해서 성경전체에 걸쳐 하나님의 복음,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걸리는 시간이요.


“내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 일 그것을 구하리니 곧 내가 내 평생에 여호와의 집에 살면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그것이라” (시27:4). 시편 기자의 소망처럼, 제게도 단 하나의 소망이 있습니다. 매주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를 자유케

하시는 하나님의 아름다우심을 전하는 것이요. 그래서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교회식구들이 모두 우리 하나님 아버지를 친밀히 사랑하며, 하나님 한 분만으로 충분하다고 고백하며 살아가는 것이요.


“교회가서 놀아라”, 교회 다니지 않으시던 제 어머니께서 제게 하신 말씀이에요. 그 때가 제가 중2 때 였지요. 집에만 있던 제가 안쓰러우셨나 봅니다. 하나님께서 제게 찾아오신 것이지요. 대학생 때 IVF의 일원으로 개인성경연구(귀납적 성경연구)를 하면서 하나님께서 성경본문을 통해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무슨 말씀을 하시는지 더 관심을 갖게 되었나 봅니다. 그래서 성경공부를 인도하거나 성경을 가르치는 기회가 있을 때 마다, 사람들이 제게 신학을 공부해 보라고 했었지요. 그때문에, 언젠가 혹시라도 하나님께서 제가 신학을 공부하는 길로 인도하실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10년 전 이맘 때 41세에 칼빈신학교에서 신학을 시작하게 된 거고요. 그래도 여전히 생명과학이 하나님께서 저를 부르신 곳이라고 믿고있(었)고요. 그래서 현재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의과대학에서 Assistant Professor로 그 일을 계속 하고 있습니다(https://profiles.wustl.edu/en/persons/jaebok-choi or https://oncology.wustl.edu/people/faculty/Choi/Choi_Bio.html).


Full time으로 일을 하다보니 5년과정의 M.Div. 를 7년만에 마칠 수 있었지요. 이 기간동안 제 아내 소라와 아들 다인이가 정말 고생했어요. 신학공부하는 내내 하나님께 여쭙고 또 여쭈었지요. 혹시라도 저를 목사의 길로 혹은 그 길로도 부르신 것인지를요. 사실 그즈음에 신학공부를 시작하기로 마음 먹게 된 것도 혹시라도 하나님께서 저를 목사의 길로 부르셨다면,

제가 준비는 해 둬야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에요. 그리고는 2020년 졸업, 2021년에 안수 받고, CRC 불모지인 이곳 St. Louis에서 한인 CRC를 개척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부활절이 저희 교회 2주년 되던 날이었어요. 두 명의 형제들이(고등학생 & 대학생) 세례를 받게 되었고요. 지난 2년을 신실하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온 교회가 감사드린 날이었지요.


지금까지의 과정들을 돌아보면 매순간 모든 부분에서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이끌어 오신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교회식구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한 가족됨을 고백하고 있지요. 함께 기뻐하고 함께 슬퍼하면서요. 하나님께서 저희들 각자를 부르시고, 또 보내 주신 삶의 현장을 통해 하나님을 더 잘 알아가고 이웃을 섬기는 공동체를 소망하면서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두고 말이에요.


교회식구들 모두가 하나님 한 분으로 만족하며 즐거워하는 법을 배우면서, 저와 함께 앞으로 28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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